INVESTMENT NOTE
시장탐색오후 시황반도체 수출SK온 ESS호르무즈 해협코스닥 성장주

2026년 9월 1일 마감 시황: 반도체와 ESS가 버틴 코스피, 코스닥은 왜 더 아팠을까요?

2026년 9월 1일 마감 시황: 반도체와 ESS가 버틴 코스피, 코스닥은 왜 더 아팠을까요?

오늘 장은 지수만 보면 코스피가 조용히 버틴 하루였지만, 안쪽을 들여다보면 꽤 팽팽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출발은 무거웠고, 유가와 금리 부담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지요. 그래도 반도체와 일부 대형주가 장 후반 힘을 내면서 코스피는 플러스로 돌아섰어요.

반대로 코스닥은 대형 성장주와 바이오·이차전지 종목이 함께 밀리면서 낙폭이 커졌어요. 오늘 국내 시장은 “지수 방어”와 “시장 전체의 체감 온도”가 서로 달랐던 날로 기억해두고 싶어요.

오늘의 국내 시장 요약

지수(거래일)종가등락시가고가저가거래량
KOSPI(2026-09-01)6,835.80+15.78(+0.23%)6,784.296,857.356,732.47263,688
KOSDAQ(2026-09-01)821.25-13.04(-1.56%)831.96833.52815.52561,018

코스피는 6,784.29에서 시작해 장중 6,732.47까지 밀렸지만, 결국 6,835.80에 마감했어요. 전 거래일보다 15.78포인트, 0.23% 오른 수준이에요.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가 컸던 만큼, 오전에는 위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했고 오후에는 낙폭을 되돌리려는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볼 수 있겠어요.

코스닥은 831.96에서 출발해 한때 833.52까지 올랐지만, 오후에는 815.52까지 내려갔어요. 종가는 821.25로 전 거래일보다 13.04포인트, 1.56% 하락했지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이 받아냈지만, 시가총액 상위 성장주 약세를 막기에는 힘이 부족했어요. 코스닥 마감 흐름과 수급

오늘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순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약 1조6,657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약세를 딛고 각각 0.38%, 1.14% 상승 마감했어요. 코스피 수급과 주요 종목 흐름

제 생각에는 오늘 코스피의 플러스 마감은 시장 전체가 강했다기보다, 반도체 대형주와 기타법인 수급이 지수 하단을 받친 결과에 가까워 보여요. 코스닥이 크게 밀린 점까지 함께 보면,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전반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장세는 아니었어요.

장을 움직인 주요 뉴스

1. 호르무즈 긴장 재개, 유가와 금리가 다시 부담이 됐어요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이 다시 벌어지면서 중동 리스크가 금융시장 전면으로 돌아왔어요. 아시아 장중 브렌트유는 약 91.23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였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졌어요. 중동 긴장과 유가 상승 관련 보도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기업에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효과가 생길 수 있지만, 제조·운송·화학 업종에는 비용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또 미국 물가 우려가 커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성장주와 고평가 종목의 밸류에이션에도 압력이 생기지요. 오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약했던 배경 중 하나도 이런 금리 민감도 차이에 있다고 생각해요.

2. 8월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어요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8월 수출은 98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8.7% 증가했어요. 특히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 달러로 209.0%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컴퓨터 수출도 62억4,000만 달러로 419.5% 증가했지요. 산업통상부 2026년 8월 수출입동향

이 숫자는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부 악재 속에서도 상승 전환한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해줘요. AI 인프라 투자와 메모리 수요가 실제 수출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유가와 금리의 단기 부담을 일부 상쇄했어요. 다만 반도체 쏠림이 강해질수록 지수와 개별 종목의 온도 차가 커질 수 있어서, 소부장과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번지는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싶어요.

3. SK온의 미국 ESS 수주가 배터리주에 힘을 보탰어요

SK온은 미국 ESS 제조기업 네오볼타 파워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GWh 규모의 LFP 배터리셀을 공급하기로 했어요.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를 약 1조5,000억 원으로 추산했고, SK이노베이션은 7.81% 오른 13만5,300원에 마감했어요. SK온 미국 ESS 배터리셀 수주

이 소식은 단순한 하루짜리 테마보다 미국 현지 생산과 ESS 수요라는 방향성이 부각됐다는 점이 중요해 보여요. 전기차 수요만 바라보던 배터리 기업들이 전력망과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로 고객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POSCO홀딩스도 강세를 보였지만, 배터리 업종 전체가 다시 추세를 만들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예요.

4.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밀렸지만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버텼어요

미국 증시는 8월 마지막 거래일에 약세로 마감했어요. S&P500은 0.3%, 다우존스는 0.7%, 나스닥은 0.1% 하락했어요.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였지만 에너지주는 유가 상승을 따라 상대적으로 강했어요. 8월 31일 미국 주요 지수 마감

국내 시장은 이 흐름을 반영해 하락 출발했지만, 한국의 반도체 수출 호조와 일부 미국 반도체주의 견조한 흐름이 완충 역할을 했어요. 제 눈에는 미국 기술주 전체가 강했다기보다는, 실적과 수요가 확인된 반도체 대형주 쪽으로 선택적인 관심이 남아 있었던 모습에 가까워요.

5. 연준의 매파적 발언은 9월 내내 변수로 남을 수 있어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어요. 금리 인하만 기대하던 시장에는 분명 부담스러운 메시지였어요.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금리 발언

연준의 다음 정례회의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예정돼 있어요. 연방준비제도의 2026년 9월 일정 그 전까지 고용과 물가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미국 국채금리와 성장주 변동성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국내에서는 반도체 실적 기대가 금리 부담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겠지요.

오늘의 흐름을 한눈에 보면

mindmap
  root((9월 1일 마감))
    코스피 6835.80
      반도체 수출 호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타법인 순매수
      정유주 강세
        SK이노베이션
    코스닥 821.25
      외국인·기관 매도
      성장주 약세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해외 변수
      호르무즈 긴장
      유가 상승
      미국 금리 부담

가상자산 흐름도 함께 봤어요

9월 1일 아시아 오전 보도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달러화 약 7만8,400달러를 유지했고, 이더리움은 약 2,440달러, 솔라나는 약 104달러, XRP는 1.40달러를 조금 밑돌았어요. 비트코인은 8월 한 달 24% 오른 뒤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약 1% 안팎 밀렸어요.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XRP 가격과 시장 배경

비트코인 가격을 받친 재료로는 기업의 매수 재개와 현물 ETF 수요가 거론됐어요. 반면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연준의 매파적 기대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변동성 높은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했지요. 오늘 국내 코스닥 성장주가 약했던 흐름과 완전히 같은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위험자산 전반의 자금이 방어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는 연결해 볼 만해요.

마감하며

반도체와 ESS가 지수를 지켜냈지만 시장 전체의 경계심은 여전했던 하루라서, 내일은 수출의 힘이 유가와 금리 부담을 계속 이겨낼 수 있을지만 차분히 지켜보려고 해요.

차트 확대 보기

드래그로 이동하고 마우스 휠로 배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160%